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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맛집]

[부산맛집] 송정, '산본마츠'

by cococog 2022. 8. 14.

산본마츠

생긴지 오래되지 않은 돈카츠집을 알게되어 다녀왔다.

얼른 부산 돈카츠집을 전부 가보고 리뷰하고싶다.

가게 정문이 감성적이게 생겼다.

상가같은 매장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이 돈카츠집을 만들기 위해 새로 건물을 올렸다.

그래서 더욱 깔끔한 느낌을 주고 입장하기 전부터 기분이 좋다.

자리는 모두 바테이블이다.

자리가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니어서 옆 사람과 가깝게 앉게 된다.

그리고 짐 놓을 자리도 마땅치 않아서 살짝 아쉬웠다.

 

위치, 정보 확인 (네이버 지도)

https://map.naver.com/v5/entry/place/1181516880?c=14383030.0100748,4189134.3142174,13,0,0,0,dh&placePath=%2Fhome&entry=plt

 

네이버 지도

해운대구 송정동

map.naver.com

자동차를 타고 가도 되고, 지하철을 이용해도 된다.

송정역에서 도보 5분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동해선은 지하철이 30분마다 한대씩 와서 시간을 잘 확인하고 출발하길 바란다.

차를 가져가면 도로에 주차하면 된다.

길에 이미 차들이 많이 대어져 있을 것이다.

길가에 차 댈 곳이 많아서 언제가든 널널하게 댈 수 있을 것 같았다.

 

<<웨이팅 팁>>

우선 영업시간은 오전 11시30분 ~ 오후 8시 라스트오더이고, 3시부터 5시는 브레이크타임이다.

나는 금요일 오전 11시 40분~50분 사이에 방문했다.

한 팀 자리 빼고 거의 다 차는 정도였다.

기다리는 사람들이 보이면 매장 입구 바로 왼쪽의 테이블링 기계를 이용하자.

테이블링 어플로도 예약할 수 있는 것 같은데, 요즘 폭탄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 모르겠다.

그래도 약 15명 정도의 사람들이 앉을 수 있는 좁지는 않은 매장이다.

하지만 아직 오픈한지 오래되지 않아서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 어수선한 느낌이 조금 든다.

그래서 음식이 그렇게 빨리 나오는 편은 아니라서 웨이팅 줄이 길면 꽤 걸릴 것 같다.

안기다리고 먹으려면 정시에 가는 것을 추천하고, 오픈 30분 이내로 가면 꽤 빨리 먹을 것 같다.

주말에 더 붐빌 것을 생각하면 조금 일찍가서 1시간 아끼는 것을 추천한다.


<<메뉴>>

메뉴의 구성은 사진과 같다.

장점은 새우튀김, 계란튀김을 따로 주문할 수 있다는 점, 히레카츠를 추가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다.

등심만 먹기는 아쉽고 안심도 먹고싶을 때가 있는데 그 점을 시원하게 해결해준다.

새우튀김은 요즘 유행하는(?) 다른 돈카츠 매장에서 해주는 면을 말아서 튀겨 나오는 방식이다.

생맥주를 주문하면 식사와 같이 먹을 것인지, 식사 이전에 먼저 받을 것인지 물어본다.

일행과 나는 특로스카츠, 히레카츠, 에비카츠를 주문했다.

 

<<소금, 물, 소스, 에피타이저>>

소금을 주는 방식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요즘 돌 트레이에 소금을 주는 집이 정말 많아졌다.

한번에 많은 양을 찍지 않게 해줘서 양을 조절하기 편해서 그런 것 같다.

하지만 불편한 점은 다시 달라고 할 때 불편했다.

하지만 이 집은 돌 트레이만 주고, 소금은 탁자 앞 그라인더에 있어서 매우 편했다.

돈카츠를 찍어먹을 수 있는 소스도 돈카츠 소스와 어니언 소스가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참깨 드레싱이었다!!!

크게 유자베이스 또는 참깨베이스의 드레싱을 쓴다.

둘다 주는 집도 있지만 보통 하나만 주는 집이 많다.

나는 유자 드레싱을 별로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너무 좋았다.

그리고 이렇게 스프를 에피타이저로 주는 집도 종종 있다.

양송이 트러플 스프 였는데, 트러플 오일을 사용해 맛을 냈다.

트러플 오일을 많이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맛있었다.

그냥 양송이 스프 자체가 맛있어서 오일도 잘 어우러져서 맛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절인 밑반찬이 조금 나온다.

그리고 겨자, 와사비, 레몬도 제공해주므로 기호에 따라 같이 먹으면 좋을 것 같다.


<<음식 리뷰>>

<히레카츠(안심)>

정말 괜찮다.

튀김옷이 두껍지도 않고 느끼하다는 느낌을 하나도 못받았다.

한 입 하면 확 부드럽다는 느낌이 든다.

서면 돈카츠집 '기리'의 안심이 조금 더 부드럽긴 하다.

하지만 돈카츠 모양도 다르고 매력도 다르다.

씹는 느낌이 있고, 양도 많다.

등심까지 먹고나면 부산에서 이렇게 까지 괜찮은 돈카츠 집이 있는가? 라는 생각도 든다.

해운대 돈카츠집 '수수하지만 굉장해'와 비교하면 훨 맛있다.

 

<특로스카츠(등심)>

히레카츠가 정말 괜찮다면, 특로스카츠는 정말 맛있다.

우선 나는 안심을 등심보다 훨씬 좋아한다.

등심에 붙은 기름 특유의 느끼함 때문에 항상 다 먹지 못해서 이제는 히레카츠만 거의 먹고있다.

이 집도 붙은 기름이 있는데 기름이 작고 가브리살이 많이 붙어있는 형태이다.

아마 가브리살이 맞을 것 같은데 틀릴 수도 있다.

고기 전문가가 아니어서 무슨 부위인지는 자세히 모르겠다.

내가 먹어본 등심중에 손에 꼽힌다.

정말, 정말 맛있다.

일단 기름을 많이 붙여 나오는 집이 많은 반면 느끼하지 않은 것이 가장 크게 작용하였다.

유명하다는 돈카츠집 십여군데를 다녀봤는데 이곳 등심은 정말, 정말 맛있다.

히레카츠를 좋아하는 사람이어도 여기서는 등심을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에비카츠(새우튀김)>

에비카츠의 비주얼은 당연히 좋다.

사진에 잘 안나온 것은 아쉬운데 정말 커보인다.

정말 커보이는 것에 비해 꼬리와 머리가 정말.. 크다.

그래서 생각보다 살이 많지 않다.

길쭉한 새우튀김은 여러개의 새우를 붙여서 사용한다는 말을 듣기도 하였다.

이 새우튀김은 진짜 그냥 대하나 블랙타이거새우를 사용해서 튀긴 깔끔한 새우튀김이다.

약간 비싼 감이 없지않아 있다.

요새 유행하는 스타일로 면을 감아서 튀겨 매우 바삭하다.

하지만 먹는데 두두둑 떨어져서 좀 지저분하다.

 

++

음료를 시키면 얼음컵과 함께 줘서 시원하게 먹을 수 있다.

등심먹으러 또 가고싶은 집은 처음이다.


<<요약>>

1. 주차도 편하고 도보로 가기도 좋음.

2. 정시까지만 가도 웨이팅 없이 충분히 먹을 수 있을 듯 함.

3. 샐러드 드레싱은 참깨드레싱.

4. 등심이 정말 맛있음. 정말.

5. 새우는 크기가 아쉬움.

6. 재방문의사 99프로.


철저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꽤 자주 간 맛집으로 따로 영수증은 첨부하지 않았습니다.

내 돈 내산 맛집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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